원장님 안녕하세요?

지난 토요일에 5차 보톡스 맞았는데, 생각지도 않게 메조 보톡스(맞나요?)까지 놔주셔서.. 정말 놀랍고 감사했어요.
어찌 그리 세심하시고 친절하신지...

다른 때에는 시간이 좀 지나야 어금니를 깨물었을 때 튀어나오는 근육이 들어갔었는데, 이번에는 이틀만엔가? 바로 들어가더라구요.

사각근이 다시 나오는 시간적 간격도 길어지고 있고, 예전에 비해 얼마나 갸름한 얼굴형이 되었는지..^^

이젠 더이상 맞을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사실 4번째 맞고 부터는 안 해도 되었는데, 한번 예뻐지니까 조금만 틀려보여도 미워보여서 말이죠.쩝.
(그냥 얼굴이 좀 처져 보이거나 그럴 때 아주 가끔씩 하면 될 듯.)

예전에도 얼굴 작다는 말을 많이 들은 편이었는데 제가 머리는 작았어도 사각근 때문에 넓적한 오각형으로 보였었거든요.
근데 보톡스 맞고 나니까 정말 얼굴이 작아졌어요.
이렇게 효과가 좋으면서도 인체에 해로움이 없다니..
대단한 발견이에요.

간호사 선생님들과 실장님들도 항상 친절하시고(넘 친절하셔서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 병원도 딱딱하거나 무서운(?) 병원같지 않고 편안하고 세련된 분위기라서(찻집이나, 무슨 샵 같은) 긴장이 덜 해서 참 좋아요.

보통 의사 선생님들은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때문에 늘 피곤해 보이시는데, 원장님은 늘 활기차고 생기발랄(?)해 보이는 비결이 무엇인가요?

헤어스타일까지도 신경쓰시는 멋쟁이 의사 선생님은 원장님이 전무후무하답니다.

늘 감사하구요, 비록 길지는 않지만 이번 추석 연휴 동안 편안하고 따뜻한 시간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